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이들 프린세스/서브스토리 (문단 편집) === 1화. 엔마는 재판장 === 끄응~ 신경 쓰이네… 거기 잘생긴 오라버니,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? 내가 해결해 줄까? 응? 어… 너는… 난 엔마야! 굉장히 대단한 힘을 가진 정령이라고? 그러냐... 마침 잘 됐네. 실은 조금 난감한 상황에 처해 버렸어. 기사단의 공로를 치하하겠다고 영주님께서 커다란 케이크를 주셨거든. 마, 맛있겠다! 그렇겠지. 생크림과 과일이 듬뿍 얹어진 초대형 케이크니까. 그런데 뭐가 문제라는 거야? 그 케이크를 아홉 개의 조각으로 나눠야 해.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 봐도 똑같은 크기로 아홉 개를 나누는 게 쉽지가 않네. 음후후후… 그건 어렵지 않아. 엣? 그래? 난 그냥 적당히 나눠서 분배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. 그건 안돼! 모두가 노력해서 받은 상이잖아. 그럼 모두가 같은 크기의 케이크를 받아야 한다고~. 그, 그건 그렇지. (만나자마자 혼났네. 겉보기에는 귀여운데 뭔가 어른스럽군.) …있잖아 엔마,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겠어? 방법을 알면 좀 가르쳐줘. 격자로 잘라내면 돼. 격자? 일반적으로 자르는 방식 말고, 가로세로 같은 비율로 잘라내면… 아! 아홉 조각이 나오네? 우후훗, 그렇지? 그런데 이거, 전체 크기는 같게 할 수는 있어도… 위에 올라간 크림은 달라지는데. 중간 조각은 누굴 주는 게 좋을까? 중간 조각… 그거, 받으면 특별 대우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? 음,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... 그냥 내가 먹어 버리면 되나. 그건 안되지. 물론 정당한 이유를 댈 수는 있겠지만… 오라버니는 동료들과 함께 공을 나누고 싶을 거 아냐. 그렇기는 한데… 에헴~! 좋아, 내가 판결을 내 주지. 아주 공평하게 딱 정해 주겠어. 중간 케이크 조각은, 내게 공물로 바치는 것이다!! … 엥? 그게 뭐야! 전혀 공평하지 않잖아. 네게 줄 조각 같은 건 없다고~! 어허, 이 오라버니가 큰일날 소리를 하네. 도움을 받았으면 대가를 지불하는 게 정의로운 거야. 그, 그렇다고 해서 그걸 네게 주면… 뭐 어때? 깔끔하잖아. 누구에게 줘야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… 오라버니가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그걸 먹을 필요도 없어지니까. 아니, 그런 소리가 아니라 한 명이 못 먹게 되니까 하는 말인데… 오라버니가 먹지 않으면 되지. 이미 먹고 왔다고 하면, 짜잔! 만사형통! 전혀 제대로 해결된 게 아니잖아~! 의미도 완전히 달라졌어! 잠깐… 네게도 케이크를 나누어 주는 거라면… …애초에 열 조각으로 나누면 되잖아? …앗! 우리 좀 바보 같다. /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